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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강철호가 훈련을 시작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캠프. 오전 9시 40분(미국 시각) 훈련장에 도착한 선수들이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 모였다.
전날 세계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다. 오랜 비행과 시차 탓에 피로가 풀리지 않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훈련 분위기는 활기가 넘쳤다. 태극마크의 힘이다.
대표팀은 6명의 외야수(김현수 나성범 박해민 박건우 이정후 최지훈)를 뽑았다.
원래는 5명이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1루수 최지만(31)이 구단 측의 반대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이강철 감독은 최지만의 대체 선수로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을 선발했다.
프로 3년 차인 최지훈은 지난해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0홈런 61타점 31도루를 기록했다. 최지훈은 특히 '짐승 수비'로 이름 날렸던 김강민의 후계자로 불리며 '아기 짐승'이란 애칭까지 얻을 정도로 수비에 있어선 벌써 국내 최고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대회에서 수비의 비중은 막대하다. 2006년 WBC 일본전의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 하나로 국민 우익수'로 거듭난 이진영(현 SSG 코치)이 대표적인 예다.
이날 함께 수비 훈련을 한 외야수들 중에서도 최지훈의 수비는 단연 돋보였다. 잡기 힘든 펑고를 뒤로 빠르게 달려가며 가볍게 점프해 잡아내는 모습에 코치들도 탄성을 내질렀다.
국민 외야수 후보군의 건강한 수비 경쟁.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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