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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감독은 "2018년 언저리에 '멍뭉이' 시나리오를 썼던 것 같다. 사실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루니라는 이름은 내가 오랫동안 키운 반려견 이름이기도 하다. 2018년 루니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루니는 내가 힘들 때 계속 옆에 있어준 강아지였다. '청년경찰' 시나리오를 쓸 때 3~4년간 정말 많이 힘들었다. 당시에 부모님은 방에 틀어박혀 시나리오만 쓰는 나를 보며 걱정이 컸고 스스로도 불안감에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그때마다 내 곁에 있어주고 큰 힘이 됐던 것은 루니였다. 그랬던 루니가 떠나고 죽을 당시 곁에 있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컸다. 그렇게 시작된 영화다"고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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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제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는 '코알라'다. 그 영화는 작은 예산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던 작품이었다. '코알라' '멍뭉이' 모두 나와 근접한 모습이다. 내가 하고 싶은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마음 먹었고 대신 자본에 대한 책임이 있는 상업 영화 감독이기 때문에 예산을 많이 줄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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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키다리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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