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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천수는 형과 식사를 하던 중 "천석이 형이랑 오랜만에 밥 같이 먹는다. 한창 사춘기 때 기억 나는 건 돈 벌러 가고. 같이 식사하러 가는 게 거의 없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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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고등학교 시절이 제일 중요했는데 아빠도 어떻게 보면 회사가 문제가 생겨서 엄마도 일을 하고 있지만 제가 운동하는 친구들이 돈이 좀 들다 보니까 형이 배를 타면서 그 돈으로 제가 합숙비를 내고 축구화를 사고 그래서 축구를 했었던 기억이 있다. 형만 보면 미안하다"라고 형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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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천수 형은 "배를 타는 게 벌 수 있었다. 차 100대를 싣고 주차를 시키고 밖에만 있었다. 내가 바다를 별로 안 좋아한다"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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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천수는 "보통은 생색을 낼텐데 형은 그러지 않았다. 물어보지 않으면 말하지 않았고 그런 점 때문에 내가 더 미안했다. 제가 뭘 줘도, 뭘 해줘도 아깝지 않은 형이다. 형이 저렇게 희생하면서 운동을 시켜줬는데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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