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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홍정호(34·전북) 최영준(32·제주 유나이티드) 김승대(32·포항 스틸러스)는 각기 다른 팀의 캡틴으로 다시 만났다. 셋은 서로의 유니폼을 천천히 뜯어보며 품평에 나섰다. 각자 미디어데이에 나서게 된 '비하인드'도 공유했다. 홍정호는 "(김)진수나 (조)규성이를 보내고 싶었다. 그런데 실패했다. 규성이는 광고 촬영이 있다는 것 같았다. 내가 밀렸다"며 웃었다. 최영준도 "사실 나는 (구)자철이 형이 왔으면 했다"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김승대 역시 "나도 (하)창래한테 '네가 가면 안 되냐'고 물어봤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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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를 걷는 선수도 있었다. '전형적인 I(내향성)' 이기제(32·수원 삼성)였다. 이기제는 "우리의 전력이 노출되면 안 될 것 같다. 최대한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겠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옆에 있던 김승대가 간식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기제는 그제야 살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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