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21세기 최강 홈런 타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올시즌에도 62홈런을 칠 수 있다고 큰 소리를 쳤다.
저지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팀의 스프링트레이닝 캠프가 마련된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AP 등 현지 언론들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키스는 지난 이날 탬파 조지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스프링트레이닝 첫 날 훈련을 진행했다.
현지 취재진이 요청한 첫 인터뷰 선수는 당연히 저지였다.
"올해도 역사적인 홈런 기록을 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저지는 활짝 웃으며 "누가 알겠는가? 특정 숫자를 정해놓는 걸 난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처럼 운동장에 나가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도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당신들을 알 수 있나? 그렇다면 우리가 62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저지는 지난해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62홈런, 131타점을 때리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라섰다. 1961년 팀 선배 로저 매리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인 61홈런 기록을 61년 만에 경신하며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을 누빈 끝에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달러에 재계약해 안정적인 미래도 보장받았다.
저지는 "작년에는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해 영광스러운 순간도 만끽할 수 있었다. 누구든 뉴욕에서 뛴다면 역사적인 사명에 도전하게 된다. 그러나 브롱스에서는 확실히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며 새 기록에 다시 도전해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저지는 포스트시즌서 부진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16타수 1안타에 홈런 없이 1타점으로 침묵했다.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2009년이 마지막이다.
저지는 "그것 때문에 나 뿐만 아니라 팀이 무척 괴로웠다. 매년 시작만큼 끝이 좋지 않았다. 우리에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실패할 때마다 궁극의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저지는 양키스와의 재계약을 마친 직후 '캡틴'에 선임됐다. 양키스가 주장을 앉힌 것은 2013년 데릭 지터 이후 10년 만이다. 저지는 "지난 6~7년 동안 했던 것을 할 것이다. 모범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필드 안팎에서 팀을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고, 뉴욕에 다시 우승을 선사하기 위한 목표에 매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 도입되는 피치 클락(pitch clock)에 대해 "3구째까지 완전히 잊고 있었다. 난 8~9초 정도에 타석에 들어가기 때문에 내 스스로를 잘 체크해야 한다"면서 "스트라이크 원 또는 투, 스리가 될 수 있다. 몇 경기를 해보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했다. 올해부터 타자는 타석에서 피칭 중간에 8초 이상 타석을 벗어날 수 없다.
저지는 이번 오프시즌서 타격폼에 다소 수정을 가하고 있다. 컨택트 비율을 높이기 위함인데 투스트라이크 이후 대처법, 앞발을 내디디지 않는 '노-스트라이드 타법(no-stride appoach)'에 대해 다른 타자들과도 이야기를 해왔다고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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