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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황영웅, 폭행 논란에도…예정대로 '불트' 스페셜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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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최근 폭행 의혹에 휩싸인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이 예정대로 스페셜 방송에 나온다.

'불타는 트롯맨' 관계자는 24일 스포츠조선에 "오늘(24일) 오후 6시 네이버 NOW.에서 방송되는 '불타는 트롯맨' 톱8 스페셜쇼는 예정대로 정상적으로 방송된다"고 했다.

황영웅의 입장 표명과 관련해서는 "이미 사전에 녹화를 끝냈기 때문에, 황영웅의 입장 표명은 따로 없다"이라고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 국민 투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유력한 우승 후보인 황영웅은 최근 각종 의혹에 휘말려 구설에 올랐다.

황영웅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주장이 나오면서 충격이 가해진 것이다. 과거 A씨의 생일파티에서 황영웅이 A씨를 일방적으로 때렸고, 이후 A씨가 황영웅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황영웅도 쌍방폭행으로 맞고소해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황영웅이 2016년 상해 사건으로 검사 처분 완료했다는 형사포털 사이트 사건결과 확인 캡처본도 공개됐다. 다만 해당 캡처본 이름에는 '황**'으로 표기됐다. 그럼에도 합의를 위해 기소중지처분됐다는 정황을 알 수 있어, 황영웅의 실제 사건이라는 의견이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황영웅이 미성년자였던 고등학교 시절 이른바 '야쿠자 문신'으로 통하는 '이레즈미' 문신을 한 모습과, 흡연 및 음주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돼, 논란을 가중했다.

이에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라며 "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주었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또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은 이미 결승전 녹화까지 마친 상황이다. 인기 출연자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자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황영웅이 우승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런 만큼 제작진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논란의 당사자인 황영웅의 입장 표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4일 오후 6시 네이버 NOw.에서 '불타는 트롯맨' 톱8 스페셜쇼에 출연하는바, 그가 직접 입을 열 것인지 주목됐다. 그러나 해당 방송은 이미 녹화를 완료한 상황으로, 황영웅의 별다른 입장은 없을 전망이다. 향후 황영웅이 어떤 통로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시원하게 밝힐지 많은 이가 주시하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