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조지훈(33)이 FC서울을 떠나 전남 드래곤즈에 새 둥지를 튼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4일 스포츠조선에 '전남이 베테랑 미드필더 조지훈을 품에 안았다.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고 발표만 남겨 뒀다'고 귀띔했다.
조지훈은 연세대 재학 중이던 2010년 열린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수원 삼성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이던 2011년 부상으로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기회를 잡으며 알토란 역할을 펼쳤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조지훈은 수원에 복귀해 중원에 힘을 보탰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조지훈은 2019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났다. 그는 김병수 감독의 부름을 받고 강원에 합류했다. 그는 수원, 상주, 강원에서 K리그 102경기를 뛰었다.
2020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조지훈은 새 도전에 나섰다. 태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해외 리그를 경험했다. 외국에서 경험까지 쌓은 조지훈은 지난해 FC서울에서 뛰었다. 그는 큰 키(1m91)에 날카로운 패싱력과 볼 소유 능력을 묶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냈다. 여기에 발군의 슈팅력도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장관 전남 감독이 조지훈의 능력을 눈여겨봤다. 전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하 남 전승민, 아스나위, 발디비아, 시모비치, 이용재 등을 대거 영입했다. 이 장관은 새 선수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원의 플레이 메이커를 찾았다. 이 감독은 조지훈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조지훈은 이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다. 그는 전남뿐만 아니라 안산 그리너스의 관심도 받았지만, 이 감독의 손을 잡았다. 조지훈은 대학 시절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이 감독의 지도력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훈까지 품에 안은 전남은 3월 1일 FC안양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 레이스에 돌입한다. 전남은 개막 전 최전방 공격수 추가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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