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2㎏ 빠졌는데 과체중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괴사성 급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개그맨 송필근이 시술 순서를 기다리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24일 송필근은 "시술 때문에 13시간째 물 못 마시는 중. 오지 않는 내 순서를 기다리는 중. 왜 내 차례는 오지 않는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살이 22㎏가 빠졌는데 왜 아직 난 과체중인가. 정상범위의 사람들은 얼마나 마른 것인가. 어차피 꽝인데 긁지 않은 복권일 때가 더 낫지 않았나. 오! 간호사님 들어와서 살짝 기대했는데 그냥 나가시네 혹시 내 존재를 잊으셨나"라고 하소연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필근은 병원 침대에 누워 생수병을 들고 있다. 시술을 앞두고 물도 못먹는 금식 상태인 듯.
송필근은 지난 4일 괴사성 급성 췌장염이라는 병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91년생으로 만 32세가 되는 송필근은 2012년 KBS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