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올해도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다양성·전문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 등도 올해 주총의 관전 포인트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총을 연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12월 임시 주총을 열고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여성 환경 전문가인 한화진 사외이사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사퇴하자 유 전 본부장을 선임한 것이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 주총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모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때문에 이 회장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초 등기이사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사법 리스크 등을 고려해 등기임원 복귀 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미래 먹거리로 전장 사업을 낙점한 LG전자는 신규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가로 잘 알려진 서승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추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1명씩 추가 선임하고 이사회 정원을 11명에서 13명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는 5명에서 6명으로, 사외이사는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여성 사외이사 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검사 출신인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LG디스플레이는 박상희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SK하이닉스는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정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이들 회사의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늘어난다.
기업들은 이번 주총을 통해 신사업을 추가하거나 사명을 교체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는 주총을 통해 정관 내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하고 인증 중고차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화장품판매업의 경우 LG전자가 판매하는 뷰티기기·의료기기와 결합해 사용이 필요한 화장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기간통신사업은 5G 기술을 활용해 특정 기업·장소에 연결성을 제공하는 무선 사설망인 프라이빗 5G 사업을 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기내 인터넷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기통신사업을 추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사명을 포스코퓨처엠으로 바꾸기로 했다. 포스코ICT도 포스코DX로 바꿀 예정이다.
한편 주주환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점 거세지면서, 이번 주총에도 주주친화적인 안건이 대거 상정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현대차는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자사주 중 발행 주식수의 1%에 해당하는 주식을 소각했다.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높이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보다 더 강력한 주주환원책으로 꼽힌다. 이번 주총에서는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50% 올린 6000원으로 책정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우선주 1주당 자사주 0.033주의 현물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배당 성향(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30% 수준이다. 1주당 자사주 0.011주를 지급한 2021년과 비교하면 3배로 늘어났다.
이외에 ㈜LG는 주당 2800원(보통주 기준)이던 연말 배당금을 3000원(우선주 3050원)으로 200원 늘릴 예정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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