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겨우내 비교적 조용했던 팀 중 하나.
유독 시끌벅적 했던 겨울에서 살짝 비껴선 삼성은 외부 영입보다 내실을 택했다.
지난해 가을 오키나와 해외 캠프를 차렸다. 독한 훈련이 이어졌다. 스프링캠프에서는 1,2군 모두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돈이 많이 들었지만 효과가 있었다.
희망이 생겼고, 노력이 배가됐다.
하지만 세상은 보이는 것에 더 많이 반응하는 법. 채워지지 않은 빈 자리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연습경기 6연패가 불을 질렀다. 페이스 끌어올리는 시기 상 엇박자가 있는 일본 프로야구 팀에 연전연패를 할 때만 해도 잠잠했다. 국내 팀들이 들어와서 치른 2경기, KIA, 롯데전을 모두 패하자 민심이 흉흉해졌다.
롯데전 역전패 다음 날 휴식일을 맞은 삼성 타자들은 구장에 남아 특타를 소화했다. 평소 야간 훈련까지 하던 선수들. 휴식일 전날 야간훈련 없이 해산하기 위한 마무리 훈련이 공교롭게도 6연패와 맞물려 '벌타' 처럼 비춰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삼성 박진만 감독은 급하지 않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페이스를 바닥까지 떨어뜨린 뒤 개막전에 맞춰 끌어올리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만난 박 감독은 "너무 빨라도 좋을 건 없다. 계획대로 맞춰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참 오승환도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캠프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다들 지금 엄청 힘들 거다. 몸도 엄청 무거울 거고, 지금 저희가 1승도 없는데 선수들이 그거에 대해서 조금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딱 하나 우려는 '지는 습관'이다. 그는 "다만, 지는 거에 익숙해지면 안 된다"며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이기는 경기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면 팀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캠프 기간인 지금 지는 건 상관 없지만 자칫 지는 습관 속에 자신감을 잃어버릴까 걱정하는 시선이다.
삼성은 오는 4일 요미우리전을 시작으로 5일 KIA, 6일 SSG, 8일 한화를 잇달아 만난다. 과연 삼성은 언제쯤 첫 승을 신고할까. 화제가 될수록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연패의 속성.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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