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이지혜의 남동생이 누나의 결혼 잔소리에 한 숨을 내쉬었다.
2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먹방 특집★ 20년 된 관종언니의 찐맛집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지혜는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20년 전부터 다녔던 한정식 맛집을 찾았다. 딸 태리의 할머니 생신 축하 노래에 이어 현금 봉투를 건넸다. 그때 이지혜는 남동생에게 "왜 선물 안 드리냐"고 했고, '미리 드렸다'는 말에 "카메라 돌 때 드려야지"라면서 어머니에게 드렸던 현금 봉투를 다시 돌려 받았다.
지난 1월 해당 방송에서 이지혜는 남동생이 대기업 연구원이며, 연봉에 대해 "6~7천만 원부터 시작하지 않나"라는 추측에 동생은 "훨씬 업"이라며 공개한 바.
이날 남동생의 현금 봉투를 확인한 이지혜는 "너 많이 약하다. 대기업이면 뭐하냐"고 했고, 남동생은 "요즘 궁하다. 힘들다"고 해명했다.
이후 푸짐한 한상 차림이 완성됐고, 이지혜는 남동생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때 이지혜는 "우리 보선이가 빨리 짝을 좀 만나서 가정을 꾸렸으면 한다"고 하자, 남동생은 "잔소리, 또 잔소리"라며 웃었다.
이어 이지혜는 앞선 출연 후 반응에 대해 물었고, 남동생은 "빼달라. 오늘은 그런 컨텐츠는 좀 빼달라. 나 회사 생활 힘들다"며 간절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지혜는 "뭘 힘드냐. 네가 죄지은 게 없으면 편하게 다니면 된다"고 했다.
식사 후 남동생은 태리와 엘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자매가 클수록 바쁜 건 어머니였다. 이지혜는 "엄마를 즐겁게 하기 위한 자리인데 사실은 아이들이 있는 한 엄마는 쉴 수가 없다"면서 "근데 엄마가 요즘 나한테 연락이 뜸해졌다. 전화를 안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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