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현희(30)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올해는 잘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검증된 30살의 젊은 FA.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혹했다. 과거의 성과보단 최근의 부진에 주목했다. 한현희로선 뜻밖의 저평가에 직면한 셈.
가까스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긴 했지만, 계약이 1월 중순까지 늦어진데다 4년 40억원 중 보장액은 18억원 뿐이다. 성적 낸 만큼 연봉이 뒤따르는 구조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선 2경기 5⅓이닝 4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기록보다 눈에 띄는 건 롯데가 한현희에게 긴 이닝을 부여하며 선발투수 가능성을 체크했다는 점이다.
올해 나이 서른, 결혼과 함께 FA까지 인생 2막을 제대로 열었다. 체중을 10㎏나 빼면서 올시즌을 독하게 준비한 이유다. 검게 그을린 얼굴도 '돔구장'에서만 뛰었던 한현희에게서 보기 힘든 생경한 모습이다. 스스로도 "고 3때만큼 열심히 훈련했다"고 말할 정도다.
그래도 고향팀 복귀가 한현희에게 끼치는 심리적인 안정감은 대단하다. 조심스럽던 사투리도 마음껏 쓸 수 있다. 포수는 유강남. 리그에서 투수를 가장 기분좋게 해주는 선수다.
스트레일리-반즈-박세웅에 이은 4선발이 유력한 상황. 그렇다면 한현희가 보여줘야할 결과는 명확하다. 생애 2번째 규정이닝(144이닝) 돌파, 그리고 5년만의 두자릿수 승수다.
지난해 성적은 6승4패 평균자책점 4.75.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기록 대비 경기 내용은 더 좋지 않다는 혹평에 시달렸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스탯티즈 기준)가 0.36에 불과했다.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다. 후회로 가득했다.
11시즌 동안 한현희의 영광은 주로 앞쪽에 쏠려있다. 2년차에 홀드왕을 차지했고, 3년차까지 2년간 58홀드를 올렸다. 4년차부터 선발로 전향, 2015년과 2018년에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커리어 유일의 규정이닝 돌파가 바로 2018년이다.
더이상 강속구가 전부가 아니다. 베테랑다운 분위기와 정교함을 갖춰야한다.
앞서 괌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한현희는 "열심히 하겠다는 말보다는 진짜 잘한 뒤에 '올해는 잘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결과는 그가 흘린 땀만큼 따라올 것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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