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그가 움직이는 곳으로 수십대의 카메라,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린다. 그의 훈련 모습이 전광판에 중계되자,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성과 박수, 함성이 터졌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선수 그 자체로 대단한 흥행 상품이었다.
지난 6일 일본 WBC 대표팀이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을 치른 오사카 교세라돔. 일본 대표팀은 여느 때처럼 경기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번 대표팀에는 다르빗슈 유, 무라카미 무네타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다. 하지만 관중들의 시선은 단 한명의 선수에게 쏠려있었다. 바로 오타니였다.
오타니가 고국 일본에서 경기를 뛰는 것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7년 이후 6년만이었다. 더군다나 그가 WBC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처음 치르는 공식 연습 경기. 이날 교세라돔에는 평가전임에도 불구하고 3만명이 넘는 만원 관중이 좌석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오타니는 경기전 훈련 때부터 대단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연신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시차 적응 때문에 아직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고 했지만, 스윙 자체가 남달랐다. 또다른 메이저리거인 대표팀 동료 라스 눗바 조차 옆에서 입을 벌리고 감탄하며 오타니의 연습 타격을 지켜볼 정도였다.
오타니가 라커에서 잠깐 짐을 챙겨 다시 그라운드로 나오기만 해도 환호성이 터졌다. 일본 취재진도 그의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담았다. 오타니는 경기 시작 직전, 마지막 워밍업을 마친 후 더그아웃을 향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관중석 앞으로 갔다. 그리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팬들이 몰렸기 때문에 모두 해주지는 못했고, 어린아이들 위주로 사인을 해주며 팬 서비스를 했다. 경기 시작 직전으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그리고 그는 열광하는 고국 팬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평가전에서 연타석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더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오타니는 경기 후 장내 인터뷰에서 관중들에게 "대표팀을 위해 더 큰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고, 관중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평가전을 생중계 한 중계 방송사는 사실상 '오타니 원맨팀'인 것 처럼 경기 내내 오타니 위주로 화면을 잡았다. 경기 장면이 잠시 나오고, 다시 벤치에 있는 오타니 그리고 오타니의 홈런 하이라이트가 끊이지 않고 나왔다. 현재 일본 내에서 오타니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대단하고 뜨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오타니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다. 지난해 그는 뉴욕 양키스의 '홈런왕' 애런 저지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가운데 상품 판매 1위를 했다. 그가 얼마나 스타성과 상품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록이다. 일본 야구팬들에게도 큰 자랑거리다.
마치 일본 대표팀에 있어서 이번 WBC가 오타니를 위한, 오타니에 의한 무대인 것처럼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든 관심이 쏠려있다. 오타니 단 한명으로 야구 열기를 뜨겁게 데우는 흥행 카드가 되는 셈이다.
오사카(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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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어차피 잘릴거 투수 써버릴걸! → 힘 아낀 오타니, 다저스 복귀하자마자 '99.9마일(160.7㎞)' 콰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