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1 '시사기획 창' 방송의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7일 방송한 '이대남 이대녀' 편에서 '군대'문제를 놓고 20대 남성 3명과 20대 여성 3명이 격론을 벌이는 장면이 논란이다.
특히 "그냥 참지 않아서 닉네임을 말티즈라고 정했다"고 말한 20대 대학생 여성이 눈길을 끈다. '말티즈'는 "애초에 저울이 남자들한테 쿠키가 더 많은 저울인 것"이라며 "그리고 여자들 접시에는 쿠키가 더 없다. 수평을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 여성 접시에 쿠키를 더 놓거나, 남성 접시에 쿠키를 덜거나 해야 수평이 맞을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20대 남성 '정고'는 "과자 저울 말씀하셨는데 그 과자가 왜 저희 거에 좀 더 무게를 뒀는지에 대한 의문이 좀 있다.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남자든 여자 차별받았다고 보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말티즈'는 "군대 얘기를 하시지 않았냐. 우리가 군대 가라고 한 거 아니고 그거는 국방부에 가서 말해야 되지 않나"라며 "그리고 여가부에서 어떤 정책을 잘못했다고 해서 여가부가 폐지되어야 한다는 걸 찬성한다고 했는데 그럼 국방부에서 잘못된 정책이 실수로 나왔다, 그럼 국방부 폐지돼야 되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고'는 "여성분들이 약자시기도 하고 많이 피해를 받는 것도 인정한다"면서도 "그런데 그걸 악용하거나 이용해서 어떤 이득을 취하려거나 그런 것에서는 선을 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까 군대 얘기할 때 국방부 말씀하셨는데, 혹시 지금 휴전 중인 거 아세요? 그거 전제에 두고 말씀하신 건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말티즈'가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감정이 격해진 '정고'가 "그러면 국방부를 폐지하자는 게 말이...말이에요? 지금?"이라고 말했고 '말티즈'는 "아니 국방부를 폐지하라고 한 말이 아니잖아요"라고 반박했다.
또 말티즈는 "'당신은 페미니스트입니까'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하는 사람은 '나는 성차별주의자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방송 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미 해당 유튜브 채널은 13000개의 댓글이 달린 상태고 네티즌들의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외국어 자막이 달려서 외국인들도 봤으면 좋겠다" "현재 20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보여준 방송" "자꾸 무슨 남녀갈등이래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은 기억 밖에 없구만" "오랜만에 수신료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방송" 등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루저녀 이후 말티즈녀"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루저녀'는 KBS2 '미녀들의 수다'에서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발언한 여성을 빗댄 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엄홍길, 피는 못 속여~ 조상 엄흥도처럼..방치된 동료 시신 목숨 걸고 수습 (순풍 선우용여)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24살 예비신부의 현실..."결혼 준비·다이어트로 바빠" -
서유리 '이혼 합의서' 폭로…"최병길 PD, 3억2300만 원 지급 지체" -
“왜 내 연차를” BTS 공연, 어쩌다 직장 갑질이 됐나..광화문 일대 ‘강제 휴가’ 논란 -
기안84, '우상' 이토준지 선물에 눈물…'성범죄 은폐' 출판사 소개 논란 지울까 -
지선도령 "박나래 논란, 사실 예언했었다… 위약금 무서워 입 닫았을 뿐" -
웃음치료사였는데 10억 넘게 빌린 뒤 잠적..코미디언 출신 전 서울시의원 -
'5월 결혼' 신지♥문원, "키 차이 별로 안나" 어느 정도길래..티격태격 결혼 준비
- 1.김태형 감독이 불러 얘기했다 "160km 한국에서 제일 좋은 공 가졌잖아" 윤성빈, 결국 멘탈이다 [부산 현장]
- 2.[오피셜]홍명보호 "호랑이의 기습",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유니폼 전격 공개…'기습 서사 확장
- 3.'10억-10억-9억' 역대 최고 신기록…한화·삼성 공격적 투자, 우승 한 풀어줄까
- 4."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소방수' 투도르 부임 6경기 만 토트넘 '빛바랜' 첫 승, UCL 16강서 탈락..8강 빅매치 대진 완성
- 5.메이저리그도 WBC도 하는 '승부치기', 한국은 왜 안 해? 허구연표 레벨업, 다시 '시동' 건다 [SC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