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 152억원 포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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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두산 베어스)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본선 B조 1라운드 호주와의 경기에서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호주 투수진의 호투에 막히면서 0-2로 끌려가더 5회말 한국이 첫 안타와 함께 찬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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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박병호가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건우가 첫 안타를 치고 나갔다.
호주가 투수 좌완 댄 맥그레스로 교체했다. 최 정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찬물이 끼얹어졌지만, 양의지가 해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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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1B1S에서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타율 1할3푼6리(22타수 3안타)에 그쳤던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낸 한 방. 동시에 두산이 올 시즌 4+2년 최대 152억원의 FA 초대형 계약을 안긴 이유를 증명한 홈런포였다.
양의지의 홈런으로 두산은 3-2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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