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던 불안함.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1라운드 호주전에서 7대8로 졌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대표팀은 호주의 만 22세 유망주 선발 투수 잭 오러플린에게 2이닝 동안 단 한명도 출루하지 못했고, 두번째 투수 미치 넌본을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4회까지 누구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는 퍼펙트 굴욕이 이어졌다. 이후 5회 찬스에서 양의지의 역전 스리런 홈런과 6회 박병호의 추가 타점으로 살아났지만, 이번에는 불펜이 무너졌다. 파워가 있는 호주 타자들에 대한 경계가 불안한 현실이 되고 말았다. 김원중이 로비 글렌디닝에게 다시 역전 스리런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8회말 무사 만루에서 3점을 더 얻었으나 재역전까지는 실패했다.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처음부터 호주전에 총력을 기울이며 세밀한 전력 분석과 컨디션 조절 등 최선을 다해왔다. "준비는 끝났다"고 이야기 할 정도였다. 그러나 대표팀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한 이유는 8강 진출 운명을 가를 호주전이, 이번 대회 첫 경기이기 때문이었다.
야구 대표팀은 최근 몇년 간 국제 대회에서 유독 첫 경기에 고전했다. 2017년 WBC에서 첫 경기였던 이스라엘에 1대2로 충격의 패배를 당하면서 그 대회 1라운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최종 결과는 금메달이었지만, 첫 상대였던 대만을 상대로는 최정예 멤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대2로 지는 또 한번의 충격이 있었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첫 상대로 이스라엘을 만난 대표팀은 9회까지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까지 가서 밀어내기 득점으로 겨우겨우 6대5 승리를 거뒀던 아픔이 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첫 경기를 이겼으나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런 이유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첫 경기인 호주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첫번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B조 최강 전력을 갖춘 일본과 상대한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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