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정후가 경기 도중 근육통으로 교체됐다.
WBC 야구 대표팀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 중국과의 맞대결을 펼쳤다. 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대표팀은 이미 8강 탈락을 확정지은 상황. 이강철 감독은 베테랑들을 대거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팀내 가장 타격감이 좋은 핵심 타자 이정후는 중국전에서도 3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던 이정후는 3루 주자로 나가있던 3회초 한국 공격 도중 돌연 대주자 박병호로 교체됐다. 박병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있었다.
KBO 관계자는 "이정후가 주루 플레이 도중 경미한 근육통을 호소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가 빠지고 박병호가 투입되면서, 이날 선발 1루수로 나섰던 박해민이 중견수로 수비 포지션을 이동했다. 박병호는 3번 타순에 들어가 1루수를 맡았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