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동양인 최초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자경이 12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에는 'TAR 타르' 케이트 블란쳇, '블론드' 아나 데 아르마스, '투 레슬리' 안드레아라이즈 보로, '더 파벨만스' 미셸 윌리엄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양자경이 올라 쟁쟁한 경합을 펼쳤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편집상, 각본상, 남·여조연상, 감독상, 여우주연상까지 6관왕 영예를 누리게 됐다. 동양인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다.
양자경은 "정말 감사하다. 오늘 밤 저와 같은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는 어린 친구들에 제 수상이 희망의 불꽃이자, 가능성이 되길 바란다. 꿈은 현실이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여성 여러분, 여러분은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마시길 바란다. 이 상은 전 세계 어머니들에 바친다. 왜냐하면 그 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1929년부터 아카데미 회원들이 뽑은 상으로, 미국 영화 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사람들만이 투표권을 가진 영화인에 의한, 영화인을 위한 상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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