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이 여전히 조던 픽포드를 1순위 타깃으로 두고 있는 이유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에버턴의 넘버1 골키퍼 픽포드를 여름 이적 시장 1번 타깃으로 삼았다. 최근 에버턴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데, 토트넘의 속내는 뭘까.
토트넘은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데, 요리스는 이번 시즌 급격히 떨어진 기량으로 모두를 걱정시켰다. 여기에 최근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중이다. 이제 요리스의 나이도 37세가 된다. 토트넘의 요리스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여러 골키퍼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전이기도 한 픽포드는 가장 강력한 카드 중 하나였다. 최근 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잉글랜드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픽포드가 에버턴과 2027년까지 연장하며 토트넘의 바람도 물건너가는 듯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토트넘이 여전히 픽포드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에버턴과 픽포드가 팀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경우, 자유롭게 팀을 떠날 수 있는 조항에 동의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에버턴은 승점 25점으로 리그 15위다. 아직 강등권은 아니지만, 최하위 사우샘프턴이 승점 22점인걸 감안하면 언제든지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에버턴이 강등된다 하더라도, 토트넘은 3500만파운드를 지불해야 픽포드를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픽포드는 2017년 선덜랜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 후 226경기를 뛰며 6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만약 토트넘이 픽포드 영입에 실패한다면, 아스톤빌라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눈을 돌릴 것이라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