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마운드 위 투수에게 전하는 최고의 예우였다. 감독이 선수에게 90도 인사를 전하며 경의를 표하는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체코와 호주의 경기에서 감동적인 흔히 볼 수 없는 한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37살의 현직 소방관인 체코의 선발투수 마르틴 슈나이더가 6회초 1사 후, 슈나이더가 투구 수 제한(65개)에 걸려 더는 공을 던질 수 없게 되자 파벨 하딤 체코 대표팀 감독이 마운드로 천천히 걸어 올라왔다.
뚜벅뚜벅 마운드로 올라오던 하딤 감독은 모자를 벗어 투수에게 90도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WBC 1라운드에서 많은 박수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체코대표팀, 단 1승만을 거두며 대회를 마쳤지만 많은 야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장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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