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여전히 물음표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 7⅓이닝 성적은 평균자책점 6.14다. 35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만을 내준 반면 탈삼진 8개를 뽑아냈다. 하지만 11안타(1홈런)를 허용했고, 6실점(5자책점)을 허용했다.
시범경기는 준비의 시간이다. 결과와 상관 없이 캠프 기간 자신이 준비한 것을 풀어내고 시험, 보완하는 단계. 메디나가 앞선 두 경기서 얻은 성적표에 크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
관건은 내용이다. 메디나는 150㎞ 이상 강속구를 어렵지 않게 뿌리면서 KIA가 영입 시 기대했던 구위형 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구위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한 채 안타를 내준다면 문제가 된다. 18일 광주 두산전에선 지난해 도루 성공이 단 2개였던 김재환에게 도루를 허용하면서 견제 문제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메디나는 올 시즌 KIA와 총액 63만6000달러에 계약했다. 연봉 30만달러로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최저 규모. 그러나 계약금, 옵션과 메디나 영입 과정에서 KIA가 원소속팀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불한 이적료를 포함해 외국인 첫해 상한선인 100만달러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숀 앤더슨(총액 100만달러)까지 외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한 KIA 입장에선 메디나가 빠른 시일 내에 물음표를 떼고 순조롭게 KBO리그에 적응하길 바랄 수밖에 없다.
KIA 김종국 감독은 "메디나와 상대 타자 모두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라고 운을 뗐다. 그는 "맞아도 지금 맞는 게 낫다"면서도 "제구는 좀 더 디테일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두 번의 등판을 통해) 방심하면 (상대 타자에) 파악 당하고, 언제든 실점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디나 등판 시 상대 타자들의 적극적 주루 플레이를 두고는 "견제 동작이 빠르긴 한데, 주자를 너무 신경쓰는 면모도 보이긴 한다. 본인 스스로를 테스트하며 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며 "누구든 뛸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아마 본인고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잘 알고 있겠지만, (코치진도) 긴장감을 불어 넣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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