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5선발 후보 장재영(21)이 시범경기에 두번째 등판해 3이닝 1실점했다.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서, 3회까지 1안타만 내줬다.
피안타, 실점이 적었지만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 주자를 두고 추가 실점없이 넘겼으나, 제구력 문제를 노출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겼다. 한화 1~3번 정은원 김태연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잡았다. 투구수 8개.
1,2회가 많이 달랐다. 2회 선두타자 4번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5번 노시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넘기는가 했는데, 이어진 2사 3루에서 보크로 1실점했다.
이어 7번 이진영까지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한화 타자 5명를 상대하면서 초구가 모두 볼이었다. 볼이 승부를 어렵게 했다. 포수 사인과 다르 코스로 들어가는 공이 많았다.
3회엔 1사후 연속 볼넷을 내줬다. 1사 1,2위 위기를 자초한 뒤, 추가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풀카운트 이후 볼넷이 이어져 투구수가 늘었다.
총 투구수 63개 중 볼이 35개(55.5%)로 더 많았다. 최고 구속이 시속 155km, 평균 151km를 찍었다. 지난 13일 KT 위즈전에선 2이닝 무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최고 153㎞, 평균 150㎞를 기록했다.
장재영은 제구력 난조로 지난 두 시즌 동안 고전했다. 33경기에 등판해 31⅔이닝 투구에 그쳤다.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했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지난해까지 좋았다 나빴다 기복이 있었는데, 이런 면이 좀 줄었다. 일단 본인 생각이 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경기만 보면 기복이 줄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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