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는 잘 해도 걱정, 못 해도 걱정이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이어질 때가 있다.그런데 반대 경우도 허다하다. 현장의 야구인들이 '시범경기 성적은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라고 말하는 이유다.
그러나 이겨서 나쁠 건 없다. 특히 하위권 전력으로 불류되는 팀은 더 그렇다. 시범경기부터 좋은 흐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좋은 경기 내용, 승리가 자신감을 심어준다.
지난 겨울 전략적인 투자로 전력을 키운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양팀 사령탑이 시범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비슷한 듯 하면서, 조금 다르다. 시범경기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테스트를 하면서, 가능성을 엿본다. 포지션별 주전, 백업 경쟁은 기본이다.
그런데 한화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 이상으로 적극적이다. 주자가 출루하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득점을 노린다. 경기 내용 뿐만 아니라, 팀 승리도 중요시한다.
한화는 26일 부산 원정 롯데전에서 4대1 역전승을 거뒀다. 1선발 버치 스미스가 4⅓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 스미스에 이어 김기중 박상원 김서현 윤산흠 장시환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상원이 이날 첫 등판했지만, 현 시점에서 사실상 베스트 불펜 가동이다. 이들 중간투수들이 롯데 타선을 빈틈없이 봉쇄했다.
출루한 주자들은 매우 공격적이었다. 도루를 시도하고 한 베이스를 더 노렸다.
11경기에서 7승1무3패. 한화는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롯데는 2승1무8패, 단독 꼴찌다.
1-1 동점이던 6회, 롯데 불펜이 무너졌다.
한화 선두타자 문현빈이 볼넷으로 나간 뒤 채은성이 역전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사구와 연속 볼넷으로 3점을 추가했다. 4사구가 쏟아져 흐름을 내줬다. 롯데 마운드가 스스로 무너졌다. 승패를 떠나 경기 내용이 떨어졌다. 불펜투수를 테스트하는 기회였다고 해도, 너무 무기력했다. 이날 사직야구장에는 5820명의 팬이 찾았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6일 남았다.
올시즌 양 팀 성적이 궁금하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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