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범경기서 그야말로 도루 폭격을 했던 LG 트윈스에게 도루 걱정이 생겼다. 도루를 하는 것도 좋지만 막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팀의 셋업맨이 뻥뻥 뚫리고 있고, 이것이 올시즌에도 계속될 조짐이다. LG의 홀드왕 정우영 얘기다.
정우영은 지난해 35홀드로 데뷔 4년만에 홀드왕에 등극했다. 통산 홀드도 98개로 올시즌 역대 14번째 100홀드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벌크업에 성공하며 구속을 150㎞대 중반까지 끌어올려 고우석과 함께 강속구 필승조를 만들었다.
그러나 정우영의 단점은 큰 투구폼이다. 빠른 공을 뿌리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다보니 퀵스텝도 느렸고, 상대는 이 틈을 활용해 도루를 감행했다. 지난해 정우영은 무려 29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도루 저지는 단 1개뿐. 도루 저지율이 단 3%에 그쳤다. 주자를 1루에 출루시키면 2루는 그냥 준다고 봐야했다. 그럼에도 정우영은 그 위기를 잘 넘기며 최고의 셋업맨이 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정우영은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투구폼을 교정했다. 달라진 점이 잘 보이지 않지만 퀵 모션이 조금은 빨라졌다고 했다.
하지만 정우영은 28일 SSG 랜더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서 도루를 내줬다. 7회초 선두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최지훈이 뛸 것을 예측하고 피치아웃까지 했는데 포수 박동원의 악송구로 인해 최지훈은 3루까지 안착. 이어 최 정의 안타로 실점. 이어 대주자 최경모가 또 2루로 뛰었다. 정우영의 147㎞의 빠른 공이 바깥쪽 높게 가서 박동원이 빠르게 2루로 던졌으나 세이프. 최경모의 스타트라 워낙 좋았다.
LG는 이번 시범경기서 엄청나게 도루를 시도했다. 상대팀에게 언제든 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상대 투수와 포수의 도루 저지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서였다. 14경기서 무려 50번이나 시도했고, 32번 성공했고, 18번 실패했다. 성공률은 64%로 높지 않았지만 이미지는 확실히 심어줬다.
하지만 정우영이 던질 때 상대의 도루를 막을 길이 별로 없다. 퀵모션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상대에게 스타트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던지는 타이밍을 다르게 하고, 견제를 적절히 구사해서 조금이라도 상대의 도루 타이밍을 흐트려 놓는 게 중요하다. 포수 박동원의 송구가 아무리 좋아도 상대의 빠른 스타트엔 장사가 없기 때문이다.
자칫 정우영이 상대 도루에 신경을 쓰다가 자신의 피칭을 잘 못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 그동안 지적받아왔던 것이긴 해도 갈수록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루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는 것 역시 중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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