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이 코앞인데 최악의 상황이 나왔다.
한화 이글스의 '고졸루키' 김서현(19)이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악전고투를 했다. 1이닝을 던지면서, 사구 2개, 볼넷 1개를 내줬다. 여기에 폭투까지 더했다. 제구력 난조로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이닝 중에 교체됐다.
2회말 2사후 등판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8번 이해승을 1루 땅볼을 잡았다. 3회말 수비 실책이 김서현을 마구 흔들었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2루수 땅볼로 쳤다. 입단 동기생인 2루수 문현빈이 이 공을 잡아 1루로 던졌는데 악송구가 됐다.
평정심을 잃어버린 것일까. 무사 1루에서 1번 김지찬 타석 때 폭투가 나왔다. 1루 주자가 2루로 내달렸다.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어진 2사 1,3루. 연속 몸에 맞는 볼로 1실점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벤치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곧바로 교체 사인이 나왔다.
1이닝 동안 안타, 삼진없이 1실점(비자책) 4사구 3개. 멘탈이 좋은 '강심장'으로 알려졌는데, 거듭된 위기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는 '고졸루키'였다.
지난 20일 SSG 랜더스전 때와 비슷했다. 5-0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볼넷, 도루를 허용하고, 두차례 폭투까지 했다. 1이닝 1실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주자를 두고 타자에만 집중하다가 사인까지 놓쳤다. 마운드에서 여유가 없었다"고 했다.
직구 최고 시속 158km를 찍은 '슈퍼루키'다. 압도적인 공을 던지는 모두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제구로는 1군에서 버티기 어렵다. 벤치의 믿음을 얻지 못한다.
팀은 마지막 날 대승을 거두고. 1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내내 좋았던 흐름을 끝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김서현은 우울한 기억으로 남을 경기였다.
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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