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부상없이 보내기를 기원합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2023년 시즌의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 베어스 전풍 사장을 비롯해 김태룡 단장 및 임직원, 이승엽 감독, 선수단, 코칭스태프,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두산은 축문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펼쳐 7번째 우승을 도전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선수 및 코칭스태프, 잠실구장을 찾는 모든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빌었다. 아울러 마운드와 타석, 더그아웃 등에 막걸리를 뿌리며 안전을 기원했다.
제주인 전풍 사장의 큰절에 이어 이승엽 감독이 선수단을 대표해 제단에 술을 올렸다. 두산맨으로 첫 안전기원제에 참석한 이승엽 감독은 막걸리를 감독석과 더그아웃에 뿌리며 무사 안전을 기원했다.
선수들도 잠실야구장과 제단을 향해 경건한 자세로 절을 올리고, 부상 없는 한 시즌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포지션에 술을 뿌렸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