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쉬지 않고 일을 했으니 연차 1개를 달라는 발언을 한 신입사원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직장인 대상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우리 회사 신입사원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다.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점심 시간에 일한 부분을 연차로 인정해달라는 한 신입사원의 이야기였다.
작성자 A씨는 "우리 회사 점심시간이 1시간이다. 두 달 전에 들어온 신입사원이 2주 전부터 점심시간도 없이 대충 빵을 먹으면서 일을 하길래 그러려니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신입사원이 점심시간에 일을 한 이유가 충격적이었다. A씨는 "그런데 신입사원이 어제(21일) 갑자기 자기 점심시간을 쓰지 않고 8개 모았으니 연차 1개로 인정해달라고 팀장에게 직접 이야기했다."라며 "당연히 인정 안된다."는 답변을 하자, "'오늘 점심 따로 먹는다.'고 하더니 나가서 연락도 안되고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약 4만 4천회, 댓글 260개를 기록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대체적으로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인생을 살아온 것이냐…", "설마 진짜일라고…", "주작이냐"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또한 댓글로 "내 친구는 후임에게 업무 지적했더니, 다음 날에 엄마가 회사에 찾아와 '네가 뭔데 우리 아이를 혼냈냐'고 따졌다."라며 A씨의 사연에 공감했다.
한편, 최근 해당 게시물과 비슷한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입사원이 입사하자마자 연차 20개 있는 줄 알고 자꾸 연차 쓴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온 적이 있다.
작성자 B씨는 "신입사원이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연차를 썼다, 이런 적은 10년 동안 처음이다."며 "근로기준법을 설명해줘도 휴가를 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최근 사내 문화를 따르지 않는 이른바 '무개념 신입사원'의 사연이 심심치 않게 전해지면서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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