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공개 지지 논란에 휘말렸다.
김송은 28일 유아인의 사과문에 "기다리고 있어. 처음부터 유아인의 일등 팬인 거 알죠? 의리남!"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일자 김송은 "제 정신 잘 박혀있습니다만?"이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 논란이 가중됐다.
유아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 소변 및 모발 등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4종 마약 성분이 검출돼 최근 서울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진료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에 불법 처방이 아닌 정당한 의료 목적이었다며 상습 투약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아인이 투약한 마약류 종류가 다양한데다 투약횟수가 많아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이거나 아예 구속영장을 신청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유아인은 마약 투약 의혹이 알려진지 50일 만에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최근 마약 이슈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청소년들도 SNS 등을 통해 손쉽게 마약에 접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1020 세대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위치에 있는 유명 연예인이 모범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도 모자를 판에 귀감이 되기는 커녕 마약에 손을 댔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 행위라는 목소리도 높다. 더욱이 유아인은 "타인에게 피해를 줄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자기합리화의 늪에 빠졌다"고 주장했지만, 그가 업계에 미친 피해도 막대하다. '승부' '종말의 바보' 등은 아예 작품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기까지 했다. 아무리 누군가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고는 하지만 상황이 이런데도 유아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런 여론과 별개로 김송은 상품 홍보 및 판매 등 인플루언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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