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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8안타 4실점' 뷰캐넌, 압도하지 못한 에이스...3년 연속 개막전 패전투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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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개막 3연패 위기에 몰렸다.

뷰캐넌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선발로 뛴 NC 에릭 페디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내용은 아쉬웠다. 초반부터 많은 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5회 동안 8안타 5탈삼진 4실점. 4사구는 없었지만 변화구 위주의 타이밍 빼앗기 위주의 피칭 속에 타자들을 힘으로 압도하지 못했다.

1회 부터 연속안타를 허용하는 등 위태위태 하던 뷰캐넌은 3회 빅이닝을 허용했다.

선두 박민우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박건우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믿었던 오재일의 홈 송구실책으로 첫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마틴의 펜스직격 2루타, 손아섭의 땅볼,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내줬다.

4사구가 없었음에도 단 1이닝도 삼자범퇴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초반 많은 투구수로 5이닝 만에 99구를 채우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뷰캐넌은 최근 2년 간 개막전 선발로 나섰지만 모두 패했다.

2021년 4월 3일 고척 키움전에서 요키시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5⅔이닝 7안타 3볼넷 8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개막전 첫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4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개막전에서는 6이닝 7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쿠에바스에 눌린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또 한번 패했다.

첫 홈 경기 개막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개막전 승리를 노렸지만, 3년 연속 개막전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주춤했던 뷰캐넌은 "올시즌 목표는 20승"이라며 에이스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첫 등판에서 불안감을 노출하며 우려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