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가 개막전 강자의 모습을 이어갔다.
NC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에릭 페디의 데뷔전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퍼부은 상하위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대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로써 NC는 역대 개막전에서 6승2패로 7할5푼의 최고 승률을 유지했다. NC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0회 연장 끝에 SSG에 0대4로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NC는 3회와 8회 두 차례 빅이닝을 만들며 각각 4득점 씩 하며 승기를 잡았다.
1선발 페디는 데뷔전에서 5이닝 4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4-0 리드를 만들며 첫승을 거뒀다.
톱타자 박민우가 2안타 2득점, 박세혁이 3안타 1타점 1득점, 박건우가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상위타선을 이끌었다. 오영수가 2안타, 김성욱이 3안타, 김주원이 쐐기 스리런포로 하위타선을 주도했다.
6회부터 김진호(1이닝 1볼넷 무실점) 하준영(⅓이닝 1안타 무실점) 류진욱(1⅔이닝 1볼넷 무실점) 심창민(1이닝 무안타 무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NC 강인권 감독은 "선발 페디 선수가 1선발 답게 좋은 투구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포수 박세혁 선수와도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다고 배터리를 칭찬했다. 이어 "타선은 3회와 8회 집중력과 응집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도 개막전 대구까지 응원 와주신 팬분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