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남기일 제주 감독이 적의 공격 선봉으로 마주하게 된 주민규(울산)을 경계했다.
남 감독은 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사전 인터뷰에서 '상대 공격수' 주민규에 대해 "잘하는 모습 굉장히 보기 좋다.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 적으로 삼아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덕담했다.
제주는 핵심 윙백 안현범과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 외인 공격수 헤이스를 벤치에 앉혀뒀다. 김주공 유리 조나탄이 투톱을 꾸리고 김승섭 김봉수 한종무 서진수가 2선을 맡는다. 송주훈 김주원 김오규 이주용이 포백을 만들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남 감독은 "부상자가 많다. 불행 중 다행으로 공격수들 숫자가 많다. 이 선수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활용하려고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올시즌 주민규 대체자로 영입된 유리 조나탄은 아직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남 감독은 "주민규도 처음(2021년)에 와서 적응하는데 부침을 겪었다. 제르소도 여름 이후부터 터졌다. K리그는 용병이 적응하기 쉽지 않다. 그나마 좋은 부분은 유리가 잘 받아들이는 선수라는 점이다. 언제든지 기다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상대는 4전 전승 중인 선두 울산. 올시즌 개막 후 2무2패 무승 중인 부담스러운 상대다. 남 감독은 "지금 우리 컨디션으로 어느 팀을 만나도 부담스럽다"며 "울산보단 우리 팀이 어떻게 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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