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내심 갖고 싶기는 했는데…."
두산 베어스는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12대10으로 승리했다.
3-8에서 8-8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연장 11회말 외국인타자 호세 로하스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승리를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이 감독은 "힘들었다는 표현 가지고는 부족하다"라고 밝게 웃었다.
짜릿한 승리 뒤에는 작는 고민이 오갔다.
이 감독에게는 첫 승 공이 로하스의 첫 홈런공이 된 것. 구단과 협력업체의 빠른 판단으로 공은 빠르게 회수했다.
이 감독은 첫 승 기념구 이야기에 "로하스의 첫 홈런공인 만큼 양보하겠다"라며 "나는 두 번째 경기 공을 받으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의 뜻을 전달받은 로하스는 이 감독에게 공을 주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첫 안타공을 받았으니 감독으로서 의미있는 공이니 받아달라"고 한 것.
이 감독은 2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내심 속으로는 가지고 싶긴 했다. 그래도 선수가 가지고 가는 것이 맞는 거 같아서 줬는데 다시 주더라. 정말 고마웠고,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5점 차도 따라갈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다음에도 끌려가는 경기를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짜릿한 첫 승과 함께 공까지 선물받게 된 이 감독은 "지도자가 되고 승리구이기도 하고 개막전 첫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의미가 있다"라며 "어제(1일) 경기는 잊을 수 없을 거 같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김인태(우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 나선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박수홍, '절연한 부모' 대신 선우용녀가 '진짜 할머니'…"딸 재이 용돈까지" 뭉클 -
‘하시3’ 서은우, 임신 중 극단적 시도 후 아들 홀로 출산 “양육비 받으려 낳은 것 아냐” -
김미화, 발달장애 子에 혹독한 독립 준비…"남편의 아픈 손가락" 눈물 ('특종세상') -
솔비, 톱스타와 열애 고백 "나보다 돈 잘 벌어, 잘 산다" ('비보티비') -
[단독] '40세 신인' 조째즈, '고딩형사'로 연기자 데뷔…윤경호·김혜윤 만난다 -
‘19남매’ 리얼리티 인기 스타, 8세 아동 성추행..경찰 체포 -
'148kg→78kg' 미나 시누이, 단 5일만에 5kg 감량..."정체기 탈출" -
[단독] 유수빈, 변우석 이어 김혜윤과 함께한다…'고딩형사' 캐스팅
- 1.[공식발표] '와 외국인 교체 초강수' 2m4 쿠바 국대 영입…대한항공, 5번째 통합 우승 진심이다
- 2.'고의 태클에 격분한 손흥민, 가해 선수와 바로 충돌' 英 '더 선'까지 자세히 주목했다..'스마일 맨'의 발목이 위험하다
- 3."희망적 모습 봤다" 걱정덜기에 충분했다…화이트, KIA 상대 5이닝 6K 1실점 '홈런은 옥에 티'
- 4.'봄의 롯데' 와 이리 무섭노...33이닝 5실점 천적, 2이닝 7실점으로 털어버렸다 [부산 현장]
- 5.'홈런 공장' 명성 여전하네! 최정 2G 연속 아치 → 고명준 시범경기 2호 '쾅' → 오스틴 재역전 쓰리런까지 [인천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