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영화감독이자 10년째 예능 유망주인 '무비테이너' 장항준이 출연해 대체 불가 예능감을 뽐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장항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로 소개된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가 사줬던 명품 코트 일화를 밝히며 "비루한 몸인데도 옷태가 살아 왜 명품을 입는지 알게 되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난 돈을 벌 줄만 알지 쓸 줄은 모르는 사람이야", "내 건 다 오빠 거니까 즐기면서 살아"라는 아내 김은희 작가의 명언을 들은 허경환 어머니는 장항준에게 '전생에 나라를 세 번 구한 사람'이라며 놀라워했다.
더불어 4월 5일 개봉 예정인 장항준 연출의 영화 '리바운드'의 각본에 아내 김은희 작가가 참여했다고 밝혀 그들의 부부 시너지에 또 한 번 기대를 모았다. 특히 아내에게 원고료를 줬냐는 질문에 "회사에서 드렸다. 김은희 씨가 좀 깎아주셨다"라며 "아내가 '내가 고쳐보면 안 돼?'라고 해서 속으로 '웬 떡이냐'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서장훈은 최근 '봉준호로 살 것이냐, 장항준으로 살 것이냐'는 설문조사에서 봉준호 감독을 이겼다는 장항준에게, "본인은 다시 태어나면 누구로 살고 싶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장항준은 "거장으로서 고뇌가 있을 봉준호 감독보다 고뇌가 없는 내가 좋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장항준은 "예전에 신동엽이 매니저한테 5만 원짜리를 줘서 나도 옆에서 달라고 했다"라며 "신혼 때 돈이 없어서 가스 끊기고 쌀도 떨어졌다. 그래서 집에 올 때 차비가 없어서 버릇이 생겼다. 술에 취하기 전에 2만 원만 달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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