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서장훈이 7세 딸을 과잉보호하는 아빠에 진지하게 조언했다.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딸 교육관으로 갈등을 겪는 41세 동갑내기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딸을 너무 과잉보호해 딸이 독립적으로 못 자랄까 봐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유치원에서 간 딸의 첫 견학을 미행해서 따라갈 정도라고. 딸의 등·하원을 책임지기 위해 회식도 참여하지 않는다는 남편. 또한 수학 강사인 아내 대신해 퇴근 후 딸 돌봄은 남편의 몫이었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 입장에선 최고의 남편이다. 뭘 더 바라냐. 딸 더 크면 아빠 쳐다도 안 본다. 가라. 행복해서 고민이냐"고 해 아내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아내는 교육관이 부딪친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수근은 "아내 입장에서는 서운한거 아니냐"고 했고, 아내는 "조금 있다. 4년만에 얻은 귀한 딸이다. 임신 했을 때도 지역맘 카페에 가입해서 조언을 얻기도 했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가 결혼 후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한달 동안 입원했다. 임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했고, 아내는 "저에 대한 걱정이 아이가 나오자마자 딸에게로 갔다"고 했다.
이어 아내는 "딸이 또래보다 작아서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서 치일까봐 강하게 키우고 싶다"고 했다. 그때 남편은 딸이 발레 수업 들어가면 못다 한
업무를 학원 복도에서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남편은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수학여행 대신 가족여행을 갈까 생각 중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딸은 네 소유물이 아니다. 지금은 어리니까 괜찮지만, 점점 커가면서 생각도 감정도 자랄텐데 그 모든 걸 아빠가 함께하려고 하면 딸이 싫어하게 된다.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주되 모든 걸 다 해주겠단 생각은 버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가끔 아내도 돌아봐주고 아내가 얼마나 외롭겠냐"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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