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해는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LG 트윈스의 홀드왕 정우영의 한가지 단점이라면 큰 투구 동작이다. 157㎞의 빠른 투심으로 타자들을 잘 잡아내긴 하지만 세트포지션이 늦다보니 주자가 있을 때 도루를 많이 허용한다.
지난해 확실히 이 단점이 노출됐다. 무려 29번의 도루를 허용했고, 도루 저지는 한번 뿐이었다. 9개 구단이 모두 정우영을 상대로 도루를 성공했다. KIA가 가장 많은 6개의 도루를 성공했고, 키움이 1개로 가장 적었다.
정우영은 시즌 후 퀵모션을 줄이는 투구폼 교정에 들어갔으나 아직은 그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일 KT 위즈전서도 정우영은 도루를 허용했다.
7회말 1사후 4번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5번 대타 김준태와의 풀카운트 승부끝에 삼진을 잡을 때 박병호에게 2루를 허용했다. 풀카운트라 1루주자가 뛰어야 하는 타이밍이었다. 포수 박동원은 바깥쪽으로 빠져 앉았다가 정우영의 공이 몸쪽으로 오자 팔을 쭉 뻗어 공을 잡았다. 삼진 콜이 나온 뒤 뒤늦게 2루로 던졌으나 세이프. 이후 황재균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무실점으로 막았고, 제대로 승부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도루를 줬다는 것 자체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LG 염 감독도 정우영의 도루 허용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하는 부분으로 봤다. 염 감독은 "작년에 간파가 됐으니 올해는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라고 했다. 상대팀의 도루 시도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염 감독은 "정우영의 슬라이드 스텝은 결국은 고쳐야 한다. 그걸 안고 가는 것은 선수 본인과 팀에 불리한 점이 있다"면서 "정우영이 미국으로 가더라도 고쳐서 가야하지 않겠나. 올시즌 조금씩 고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우영이 던질 때 1루에 주자가 있을 경우 이젠 모두가 도루에 대해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 됐다. 정우영에게 오는 압박감도 커진다. 이것이 투구에 미칠 수도 있다. 정우영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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