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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쫓겨나는 감독들...위기의 명장 "경질?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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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경질? 두렵지 않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의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최근 감독들의 경질 사태에 자신은 두렵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대4로 대패했다. 상대는 '괴물' 엘링 홀란드가 빠진 상태였는데 리버풀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패했다.

리버풀은 맨시티전 뿐 아니라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리그 5위까지 오르며 살아나나 했더니, 다시 8위로 떨어졌다. 늘 우승 경쟁을 하던 리버풀이 아니다.

때문에 클롭 감독의 미래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가 나왔다. 그리고 최근 수많은 명 감독들이 잘려나가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직장을 잃은 데 이어 브랜든 로저스와 그레이엄 포터도 모두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클롭 감독은 지난해 리버풀과 2026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진으로 해임 위기다. 여기에 클롭 감독은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클롭 감독은 "나는 경질이 두렵지 않다. 겁먹을 필요 없다"고 말하며 "나는 내가 이번 시즌 성적이 아니라, 과거 때문에 여기 앉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에게는 현명한 주인이 있다. 그들은 모든 상황을 알고 있다. 만약 이번 시즌이 내 첫 번째 시즌이었다면? 상황은 달랐을 수 있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이어 "우리는 지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물론 나는 마지막으로 버티고 있는 사람이다.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우리는 이를 비지니스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상한 한 주가 지나고 있다. 콘테, 나겔스만, 로저스, 포터까지 말이다"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