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좌타자가 '그린 몬스터'를 넘겼다?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팬웨이파크는 엄청난 역사를 자랑한다. 1912년 개장해 올해로 111년째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전 세계 야구팬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구장이기도 하다. 시설은 낡았지만, 기품있고 멋있다.
팬웨이파크를 상징하는 건 다름 아닌 외야 좌측에 설치된 높은 펜스인 '그린 몬스터'. 높이가 무려 11.3m나 된다. 경기에도 큰 변수로 작용한다. 다른 구장에서 홈런이 될 타구가 벽을 맞고 튀어나오고, 수비수들은 예측할 수 없는 바운드에 속수무책이다.
그린 몬스터쪽으로는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다. 정말 잘 맞은 타구, 탄도가 높이 뜬 타구가 홈런이 된다. 오른손 타자들이 제대로 잡아당긴 타구가 보통 홈런이 된다. 왼손 타자가 밀어서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한국인 좌타자가 그린 몬스터를 넘겨버렸다. 그것도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홈런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5일(한국시각)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 8번-2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0-1로 밀리던 2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2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상대 우완 선발 닉 피베타의 바깥쪽 공을 강하게 밀어쳤고,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그린 몬스터를 넘어갔다. 배지환은 체구도 크지 않고 파워 히터도 아닌데, 모두를 놀라게 하는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배지환은 이번 시즌 피츠버그의 사실상 주전으로 활약 중인데, 이날 첫 홈런으로 더욱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배지환은 빅리그 14경기 만에 첫 대포를 쏘아올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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