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64억원에 포수 박동원을 영입했을 때 많은 팬들이 쾌재를 불렀다.
박동원이 장타력이 좋고 도루 저지율도 좋았기 때문에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했던 것.
LG 염경엽 감독도 박동원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당초 박동원을 이재원과 함께 7.8번에 배치할 것이라던 염 감독은 1일 KT 위즈와의 개막전서 4번 타자로 깜짝 기용했다. "내가 예전에 보던 박동원이 아니다"라면서 "지금과 같은 기술로는 하위 타선이 아니라 4,5,6번을 칠 수 있다"라고 박동원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짧은 4경기에서는 아직 박동원이 임팩트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4경기서 타율이 겨우1할1푼8리(17타수 8안타)에 불과하다. 4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행운의 안타로 2타점을 올린게 유일한 타점이었다. 상위타선의 좋은 흐름을 뒤에서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뛰어난 도루저지 능력도 보여주지 못한다. 상대의 5번의 도루를 한번도 잡자 못했다.
시즌이 길게 남았기 때문에 벌써부터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초반부터 잘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데 LG를 떠난 포수 유강남도 아직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 4년간 총액 80억원에 계약한 유강남은 롯데의 포수 고민을 해결해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타격에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경기서 타율 1할4푼3리(7타수 2안타)에 타점없이 2득점을 기록했다. 2번의 도루를 모두 허용해 아직 도루 저지도 없다.
둘의 부진과는 다르게 총액 152억원을 받고 두산 베어스로 돌아간 양의지는 활발한 타격을 보여준다. 4경기서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에 2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2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잡아내 100%의 도루저지를 했다.
또 한명의 이적 FA 포수인 박세혁(NC 다이노스)은 그럭저럭 무난한 출발을 했다. 4경기서 타율 2할3푼5리(17타수 4안타)에 1타점을 기록했고, 도루 2개를 잡아내 도루저지율 50%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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