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더그아웃에 뜻하지 않은 '농구' 이야기가 만발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1)은 마이클 조던의 도전 정신을 가질 수 있을까.
5일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김진욱에게 투쟁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역대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 2년간의 모습은 아쉬움이 크다. 올시즌 첫 등판에서도 제구 난조 끝에 ⅓이닝 3볼넷을 기록했다. 20구 중 13구가 볼이었다. 때마침 쏟아진 비가 그를 살렸다. 경기가 강우콜드되면서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데뷔시즌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기회를 받았다. 첫해 불펜에서는 브릿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본격적으로 선발로 전향했지만, 밸런스가 흔들렸다. 후반기에는 대부분 퓨처스에 머물렀다.
그래도 롯데의 미래임은 분명하다. 올해로 불펜의 한 축을 맡아줘야한다. 서튼 감독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줬다"면서 김진욱의 '성장통'을 강조했다. 그는 "김진욱 뿐만 아니라 한미일 어느 선수나 마찬가지다. 벽에 부딪치다보면 두려움이 생기고, 겁이 많아진다"면서 "그런 마음을 뚫고 지나가야 자신감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성공은 물론 중요하지만, 다들 '실패'라고 말하는 걸 꺼려한다. 마이클 조던의 다큐를 보면 '나는 실패를 많이 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몇천번의 슛실패를 겪어봤기 때문에 지금 이 슛을 쏠 수 있다'고 말한다.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성장하고 확신이 생긴다. 김진욱은 그런 마인드를 가져야한다."
롯데 팬들에게도 인내심을 당부했다. 서튼 감독은 "미국의 마이너리거들은 보통 3년, 길게는 5~6년 경험을 쌓은 뒤 빅리그에 올라온다. 그리고 또 1군에서 기회를 얻고, 경험을 쌓아야한다. 반면 한국은 상위권 드래프티들의 경우 1~2년 사이에 성공하지 못하면 '왜 빨리 잘하지 못하냐'고 한다"면서 "김진욱은 미래가 밝은 선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친구 이의리는 이미 국가대표 선발투수와 10승 고지를 찍고 차세대 에이스를 향해 차근차근 전진하고 있다. 1살 많은 오원석도 선발 한자리를 꿰차며 '포스트 김광현'이란 수식어에 걸맞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김진욱 역시 꾸준히 1군에서 경험치를 쌓고 있다. 성장하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재능만큼은 확실하다. 눈앞의 과제부터 하나하나 해결하는게 중요하다. 김진욱은 사령탑의 기대치에 답할 수 있을까.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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