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기면 아스널 우승!"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이 10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리버풀-아스널전을 앞두고 중대한 예언을 했다.
이 경기 포함 리그 9경기를 남겨둔 상황, 아스널은 승점 72점으로 2위 맨시티(승점 64)에 8점 앞서 있다. 그러나 '위닝멘탈리티'를 장착한 디펜딩 챔프 맨시티의 막판 뒷심을 간과할 수 없다. 엘링 홀란이라는 '괴물 공격수'까지 보유한 만큼 한시도 방심할 수 없다. 19년 만의 우승 도전, 미켈 아르테타라는 걸출한 사령탑 아래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 찬스를 잡은 아스널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전통의 강호 리버풀은 올 시즌 뜻밖에 고전하며 승점 43점, 8위로 밀려나 있는 상황. 유로파리그 출전이 가능한 6위 브라이턴(승점 46)과의 승점 차는 3점, 4위권과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남은 모든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하는 이유다.
폴 머슨은 리버풀전이 아스널의 우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7일 스포츠키다를 통해 "이 경기는 아스널로서는 걱정되는 경기다. 리버풀은 첼시전에서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뛰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이 선수들을 아낀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아스널전에도 이 선수들이 나오지 않는다면 나는 충격을 받을 것이다. 아스널과의 홈경기는 클롭 감독에게 훨씬 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이다. 아스널 팬으로서 그 점이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아스널이 이 경기를 이긴다면 나는 아스널이 우승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여전히 뉴캐슬 등 훌륭한 팀들과의 경기가 있지만 아스널이 리버풀을 이긴다면 굳이 뉴캐슬을 이기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아스널은 심각한 사고가 없는 한 우승 타이틀 경쟁에서 패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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