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한화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수베로 감독과 선수들의 표정에 모처럼 여유가 넘쳤다.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한 점차로 패한 한화는 6일 대구 삼성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2년차 투수 문동주가 최고 구속 159km의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 1피안타 1사구 4탈삼진의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괴물루키의 강속구에 호응하듯 타자들의 방망이도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 오그레디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한화는 2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이 6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이적생 채은성이 9회 쐐기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후 홈구장인 대전으로 이동한 한화 선수들의 표정에 웃음꽃이 폈다. 선수들의 수비를 지도하는 수베로 감독도 흥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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