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고급 수입차에 대한 인기가 급증하면서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최고경영자가 직접 내한하기도 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1억원이 넘는 수입차는 7만1899대 판매됐다. 전년(6만5148대)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체 수입차 판매 대수(28만3435대)의 25.3% 수준으로 지난해 팔린 수입차 4대 중 1대는 1억원이 넘는 셈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지난 2월과 3월 각각 1344대, 137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83%, 148% 증가한 수치다. 2월에는 수입차 브랜드 순위 4위, 3월에는 5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로 봤을 때는 총 3296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13.9% 증가하면서 업계 5위의 성적을 냈다.
렉서스의 1분기 실적은 준대형 세단 ES가 견인했다. 1분기에만 2446대가 판매됐다. 이는 컨슈머인사이트 '2022 올해의 차'에 3년 연속 선정된 모델이기도 하다. 이어서 렉서스 NX 642대, UX 166대 등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렉서스는 지난해까지 일본 상품 불매 운동 여파로 판매량이 고전했다. 그러나 최근 한일 관계 회복 분위기에 힘입어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르쉐는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총 2966대를 팔며 2014년 포르쉐코리아 법인 설립 이후 1분기 기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포르쉐는 지난 2월 월간 최다인 1123대를 판매하며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톱5'에 올랐다. 평균 판매 가격은 1대당 1억5000만원 수준이다.
포르쉐는 한국 법인 설립 당시에는 분기당 평균 700대가량을 팔았다. 9년 새 판매량이 4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포르쉐는 지난해 8963대의 판매량으로 한국 시장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에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량이 늘자 한국 시장을 향한 고급 브랜드들의 '러브콜'은 이어지고 있다.
벤틀리는 지난해 한국에서 775대를 팔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년 연속 한국 시장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에 지난달에는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한국을 찾았다.
벤틀리는 지난달 8일 플래그십 스토어인 '벤틀리 큐브'를 전 세계에서 한국에 처음 만들기도 했다.
롤스로이스도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234대를 판매하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171대)에 비해 36.8% 급증했다. 롤스로이스는 차량 1대 가격이 최소 5억원이 넘는 브랜드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지난해 한국 시장 최대 실적 달성을 기념해 지난달 한국을 찾았다.
존 엘칸 페라리 회장 역시 오는 11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고급 수입차를 선호하는 현상은 전기차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총 4689대의 수입 전기차가 팔린 가운데 벤츠와 BMW의 판매량은 각각 1572대, 990대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20% 증가한 수치다.
반면 수입 전기차의 대표주자인 테슬라는 최근 대대적인 가격할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이 2702대에서 1303대로 절반 이상 줄었다.
고급 수입차의 판매 증가의 원인으로는 소득 양극화,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 법인 리스 계약증가 등이 꼽히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인 소득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고급 수입차 시장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를 단순히 교통수단이 아닌 과시적 상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고급 수입차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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