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는 언제 터질까?
11일 한화와의 경기를 앞둔 광주KIA챔피언스 필드, 이범호-김상훈 코치가 타율 0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두 안방마님에게 올인했다.
올 시즌 KIA를 떠난 박동원의 자리를 한승택과 주효상이 번갈아 지키고 있다.
문제는 두 포수들이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승택은 7타수 무안타, 주효상은 5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포수 중 유일하게 주전과 백업 모두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KIA가 올시즌 빈타에 시달리며 20득점에 그친 것이 유독 두 포수의 부진 때문만이 아니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나성범과 김도영 등 중심 타선의 빈자리를 하위 타선인 포수진에서 메워 줬다면 훨씬 더 나은 상황이었을 것이다.
KIA는 시즌 초 안방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에 나섰으나 소득이 없었다.
결국, 기존의 한승택과 주효상을 번갈아 기용함으로써 꾸려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아쉬운 상황이 이어지자 FA로 이적한 박동원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있다.
KIA가 포수진 구성을 위한 대안을 찾기 전에 두 선수들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타격감 회복을 위해 절치부심 하는 두 포수와 특별 과외에 나선 코치진의 모습을 담았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