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악플러들에게 강력하게 일침을 날린 그룹 투투 출신 사업가 황혜영이 이후 심경을 전했다.
13일 황혜영은 "밤새 애는 열이 펄펄 나고 시간마다 열체크 하면서 해열제 먹여 겨우 잠든 아들 얼굴에 속상한 와중 또 새로이 달린 악플에 그동안 참았던 게 터진 거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앞서 전날 늦은 밤 황혜영은 "족히 열 번은 넘게 참았으니 이쯤에선 저도 할 말은 해야겠어서요"라며 "글 뒤에 숨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남의 외모, 가족, 일상 등에 대해 혀나 차고 손가락 놀리기 전에 제발 거울 먼저 보시고 본인 모습, 주변 먼저 좀 돌아보세요"라고 악플러들을 향해 분노를 터트리는 글을 남겼다. 이어 "더 이상은 안 참습니다. 지금까지는 글 뒤에 숨어있을 수 있었을지 몰라도 한번만 더하면 나랑 직접 대면하게 될 거예요. 선 넘지 마세요"라며 강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황혜영은 이날 "밤새 같이 화내주시고 저와 같은 맘으로 주신 응원과 위로 댓글들 이른 아침부터 저보다 더 썽내주신 지인 분들의 톡들로 지금은 한결 나아진 마음입니다. 모두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더 많이 잘할게요. 날밤을 꼴딱 새고 꼭두새벽부터 소아과 갔다가 지금은 취소 불가한 라운딩 나가는 길입니다. 골프장 중간 어느 산속에서 누군가 쓰러져 잠들어있다는 뉴스를 보시면 저인 줄만 아세요 ㅋㅋㅋㅋㅋ 오늘도 파이팅입니다"라고 위로와 응원을 해준 지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황혜영은 지난 2011년 정치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