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동엽(33)이 친정을 맹폭하며 6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김동엽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구자욱 오재일과 함께 11대9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이온즈파크 덕아웃 화이트보드 상단에 강민호가 적어놓은 '두려움 없이 닥공'을 제대로 보여준 날.
그 선봉에 김동엽이 있었다.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1,2루에서 SSG선발 박종훈의 122㎞짜리 커브를 당겨 높은 포물선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2호.
끝이 아니었다.
오재일의 밀어친 투런포로 7-1로 달아난 3회말. 두번째 타석에 선 김동엽은 박종훈의 132㎞ 직구를 당겨 또 한번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의 큼직한 홈런포. 백투백 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이었다.
8-1로 삼성이 앞서며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온듯 했다.
하지만 선발 양창섭이 2⅓이닝 만에 조기 강판 된 뒤, 불펜진이 SSG에 야금야금 추격의 점수를 허용한 끝에 8회 4실점 하며 8-9 역전을 허용했다.
6연패 속 덕아웃 분위기를 확 살린 건 8회말 선두 타자 구자욱이었다.
베테랑 좌완 고효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0㎞ 슬라이더를 가볍게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9-9 동점을 만들며 극적인 기사회생을 알리는 천금 같은 한방. 2사 1루에서 오재일의 재역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10-9 한점 차 리드가 불안했던 상황. 5번째 타석에 선 김동엽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최민준의 낮게 떨어지는 커터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11-9를 만든 결정적인 타점이었다.
일찌감치 불펜 필승조를 가동한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까지 다 쓴 상황. 반면 SSG는 마무리 서진용과 노경은 등 불펜 필승조 카드가 줄줄이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6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던 SSG 타선에게 마지막 9회 1점 차는 추격의 의욕을 줄 수 있었다.
이날 924일 만에 멀티 홈런을 친 김동엽이 욕심 내지 않고 떨어지는 공을 배트 중심에 맞히면서 적시타를 날린 것은 그 상황에서 삼성에 가장 필요했던 1점 이었다.
김동엽의 5타점 경기는 지난 2020년 9월20일 대구 키움전 2홈런 포함, 5타수3안타 6타점 이후 두번째로 많은 타점 경기였다.
올해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독하게 시즌을 준비한 김동엽은 9경기에서 3할7푼의 타율과 3홈런 8타점을 기록중이다. 유일한 규정타석 미달 타자임에도 두산 양석환, 한화 채은성과 나란히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동엽은 경기 후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박수홍, '절연한 부모' 대신 선우용녀가 '진짜 할머니'…"딸 재이 용돈까지" 뭉클 -
‘하시3’ 서은우, 임신 중 극단적 시도 후 아들 홀로 출산 “양육비 받으려 낳은 것 아냐” -
김미화, 발달장애 子에 혹독한 독립 준비…"남편의 아픈 손가락" 눈물 ('특종세상') -
솔비, 톱스타와 열애 고백 "나보다 돈 잘 벌어, 잘 산다" ('비보티비') -
[단독] '40세 신인' 조째즈, '고딩형사'로 연기자 데뷔…윤경호·김혜윤 만난다 -
‘19남매’ 리얼리티 인기 스타, 8세 아동 성추행..경찰 체포 -
'148kg→78kg' 미나 시누이, 단 5일만에 5kg 감량..."정체기 탈출" -
[단독] 유수빈, 변우석 이어 김혜윤과 함께한다…'고딩형사' 캐스팅
- 1.[공식발표] '와 외국인 교체 초강수' 2m4 쿠바 국대 영입…대한항공, 5번째 통합 우승 진심이다
- 2.'고의 태클에 격분한 손흥민, 가해 선수와 바로 충돌' 英 '더 선'까지 자세히 주목했다..'스마일 맨'의 발목이 위험하다
- 3."희망적 모습 봤다" 걱정덜기에 충분했다…화이트, KIA 상대 5이닝 6K 1실점 '홈런은 옥에 티'
- 4.'봄의 롯데' 와 이리 무섭노...33이닝 5실점 천적, 2이닝 7실점으로 털어버렸다 [부산 현장]
- 5.'홈런 공장' 명성 여전하네! 최정 2G 연속 아치 → 고명준 시범경기 2호 '쾅' → 오스틴 재역전 쓰리런까지 [인천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