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휴식이 독 됐나.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속 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7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날 4차례 타석에 들어서 1번도 출루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도 연장 접전 끝에 밀워키에 3대4로 패했다.
김하성은 12일 뉴욕에서 열렸던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하지만 13일 열린 메츠전에서는 휴식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중간중간 휴식을 부여받으며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그렇게 뉴욕 원정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밀워키를 만났다. 김하성은 7번타자로 선발 출격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먼 이동 거리 탓인지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도 경기 후반까지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레아에 삼진을 당했다. 5회 역시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레아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우익수 플라이였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이 전체적으로 조용해 8회가 돼서야 3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선두였다. 1-3 스코어 2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김하성의 출루가 중요했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부시를 상대로 1B2S 상황서 연속 파울 3개 커트를 해내며 끈질기게 맞섰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이어진 8회 공격에서 2사 후 9번 카펜터가 볼넷으로 살아나가며 불씨를 살렸고, 1번 그리샴이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때려냈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가 역전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무사 1, 2루에서 밀워키는 샌디에이고의 허를 찌르는 더블스틸 작전을 감행했다. 대성공. 손쉽게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3번 텔레스의 결승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김하성의 수비도 빛났다. 이어진 2사 3루 위기서 5번 미첼이 2루수 방면 애매한 땅볼 타구를 쳤는데, 김하성이 그림같은 캐치로 미첼을 처리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10회말 김하성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승부치기 2루 주자 딕슨이 크로넨워스의 내야 땅볼 때 3루에서 횡사하며 힘이 빠진 1사 1루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신이 친 타구에 왼발을 강타당하며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됐다. 김하성은 2B2S 상황서 5구째 파이암프스의 공을 잘 받아쳤지만, 타구는 뻗지 못했고 중견수 글러브에 잡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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