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의 5연패를 끊어낸 진짜 에이스. 사령탑의 시선에는 미안함과 신뢰가 가득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전날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 안우진은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첫 승을 올림과 더불어 팀의 5연패를 끊어냈다. 키움은 1-0으로 앞선 7회 2점, 8회 6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올시즌 안우진은 3경기에 등판, 6이닝 무실점-7이닝 1실점-6이닝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0.47이다.
경기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에이스의 숙명"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어려울 때 자기 역할 해줘야하고, 연패가 있으면 끊어주는게 에이스의 역할이다.
다행히 부담감을 느끼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홍 감독은 "캠프 때 1선발을 시키려고 면담을 했는데, 안우진은 지난 한국시리즈 때도 보셨듯 큰 경기를 즐길줄 아는 선수다. 오히려 더 강한 승부욕을 갖고 편안하게 던진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타자였던 홍 감독은 "타석에서 한번 보고는 싶다. 그런데 상상하고 싶진 않다"면서 "선수 시절 타격이 좋지도 않았는데"라며 웃었다.
안우진의 스위퍼에 대해서는 "구종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내가 말씀드릴 게 없다. 포크볼 시도할 때 부상 또는 구속 저하 위험이 있다는 말을 한번 했을 뿐이다.안우진이 자신의 성장을 위해 구종을 늘리겠다는 점에는 격려를 해줄 뿐"이라며 자부심도 내비쳤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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