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투수전 끝에 귀중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NC는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이날 NC 타자들은 SSG 선발 투수 커크 맥카티 공략에 실패했고, 이후로도 공격이 꼬였다. 9회까지 단 한명도 안타를 치지 못해 '노히트' 영봉패 위기에 몰려있었다.
그러나 NC 투수들이 버텨냈다. 선발 투수 구창모가 8⅔이닝 3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0-0을 유지했고, 9회 2아웃에 등판한 마무리 이용찬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연장 10회초에 터진 팀의 첫 안타가 박민우의 결승 적시타였다. 10회초에 어렵게 1점을 낸 NC는 10회말 이용찬이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면서 이길 수 있었다.
경기 후 NC 강인권 감독은 "오늘은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단 전체의 이기고자 하는 열망과 응집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원정 경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큰 응원을 보내준 팬 여러분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