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과질환인 망막박리 환자 수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망막박리 증상을 겪는 환자는 2010년 5만3148명에서 2021년 10만6855명으로 약 10년 사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망막박리란 말 그대로 망막이 떨어져 나온 질환이다. 원래라면 안구 안쪽 벽에 붙어있어야 할 망막이 떨어져 들뜨게 된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망막이 뜨면 빛 자극을 받아들이는 시세포에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그 기능이 떨어지고, 이를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망막박리에서는 무엇보다 응급 수술이 중요하다. 망막은 완전히 손상되면 재건하는 것이 아주 어렵기 때문이다. 빠르게 치료해야 시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망막박리는 초기에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 안과 질환으로 꼽힌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안과 문용석 교수는 "망막박리는 망막의 주변부에서 시작해 중심부로 진행된다"며 "망막 중심에는 중심 시력(시력판에서 쟀을 때 나오는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시세포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수술해야 시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희 안과도 환자들이 24시간 응급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수술 준비를 시작해 지체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였다"고 전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안과는 작년 5월부터 동네 병원 등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핫라인을 개통하는 등 환자들이 언제든지 망막 응급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망막박리의 주된 원인은 눈의 노화로 인한 후유리체 박리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근시가 심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 가족력이 있거나 눈 수술을 경험한 경우, 눈에 심한 충격을 받거나 안구 외상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망막박리는 되도록 빠르게 치료받아야 시력을 지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앞에 먼지가 낀 것처럼 무언가 떠다닌다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시야가 번쩍인다 ▲눈앞에 보이는 물체의 개수가 늘어난다 ▲빛의 변화가 없을 때도 불빛이 깜빡이는 듯하다 ▲커튼 또는 베일을 친 것처럼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듯하다 등이 있다.
망막박리로 진단되면 빠른 시일 내에 레이저 치료나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한다. 망막박리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레이저 치료를 통해 심해지지 않도록 조치한다. 하지만 이미 망막박리가 많이 진행됐다면 유리체 절제술, 공막돌룡술, 가스 주입술, 실리콘기름 주입술 등 수술로 망막을 붙여야 한다. 특히 응급 망막 수술을 하기 어려운 병원도 있으므로 방문하려는 병원에서 응급 수술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내원해야 한다.
문용석 교수는 "망막박리의 경우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일찍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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