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안방에서의 짜릿한 승리. 하지만 사령탑은 이닝을 끝까지 마무리 짓지 못한 선발 투수가 눈에 밟혔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KIA전에서 7대5로 이겼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4⅔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으나, 올해 FA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진혁이 선제 투런포 포함 5타점을 책임졌고, 전준우도 2타점을 보태면서 승리를 만들었다.
서튼 감독은 경기 후 "박세웅이 4이닝을 강하게 막았지만, 5회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면서 5회를 끝까지 마무리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진욱이 오늘 첫 불펜투수로 나와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줘 이후 타자들이 힘을 얻고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김원중이 승리를 위해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주는 피칭을 해줘 팀에 필요한 세이브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주의 시작을 승리로 했다. 앞으로도 기분좋게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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